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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pisode 81, 82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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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그런 시큰둥한 질문을 할 때마다 스니피를 신발로 생각하곤 하지만, 언젠가는 이 게처럼 멍청한 네가 모든 행동에 따르는 결과의 중요성을 좀 배울 수 있기를 빌게.

언젠간 너도 캡틴 말을 듣겠지, 응? 게니피?


네가 캡틴 말을 듣지 않으니까 어떤 꼴을 당했는지 보라고 - 네가 산타를 안 믿어서 날아다니는 젖소가 튀어나왔고 거기다 쓸데없이 발버둥을 치니까 해부까지 당할 뻔했잖아.

네 핵무기 쌍둥이를 터뜨린다는 캡틴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없었음 넌 이랬을 거란 말야. "오 안 돼 내 내장이! 이리 돌아와 내 내장들아!"


스니피한테 날아다니는 젖소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알아?

그건 나무에서 저절로 자라는 게 아니란 말야.

젖소 목장 주인이 저작권 복수를 하고 싶어했다고!


내 쩔어주게 쩔어주는 교섭 테이블 뒤집기 조치랑 내가 폐허에서 돌아다니다가 개발한 신발 정리(定理) [link] 가 없었으면 걔네 변호사들이 전부 우리를 고소해서 세상에서 잊혀지게 만들었을지도 몰라.


내가 네 앞길을 좌우하고 있단 교훈을 좀 알아먹겠어?


어딜 가, 아직 설명 안 끝났다고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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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일럿의 이야기 3컷 : ZIM K [link]


맛깔나는 바다 질감은 Aivazovsky의 작품을 참고, 파일럿과 신발 장면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포스터.


파일럿의 이야기 스토리보드 제작 : [link]


감사한 분들 :

새 컴퓨터를 위해 기부해 주신 모든 여러분 덕분에 만화가 계속 연재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!


 역주. '게'와 '게니피'의 원문은 각각 'Lobster' 와 'Snipster' 입니다. '스니피'에는 자체로 '건방진' 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'snip(싹둑 자르다)' 를 이용한 말장난에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. 파일럿은 랍스터의 집게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'Snipster'라는 호칭을 붙인 듯합니다. 역자의 사견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.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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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...다시 한 번 춤을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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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: Asya Yordanova [link]
[link]

최종수정 약간 : Alexiuss [link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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